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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천주교회 ‘2017 가을축제’ 성료

위로와 즐거움이 함께하는 한마당 펼쳐져

휴스턴 한인천주교회의 가을축제는 쾌청한 날씨와 함께 한국의 장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동포들의 만남의 장이 되어왔다. 이번 천주교회 가을축제는 지난 하리케인 하비로 인해 많은 동포들이 수해피해를 입은 것을 위로하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개최한 큰 의미도 있다.

올해로 33회째를 맞는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이상일 안드레아)주최 ‘2017 가을축제’가 지난 5일 천주교 신자들을 비롯한 지역사회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족단위의 참석자들은 장터음식 부스에 들러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른 뒤, 체육관에 설치된 테이블에 앉아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무용공연과 노래공연, 마술공연, 장기자랑 등을 관람하며 푸짐한 먹거리를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이상일 안드레아 주임신부는 “지난 33년간 매년 가을이면 고국의 향수를 조금이라도 느끼게 해드렸던 천주교회의 가을축제를 올해는 수재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사랑을 나눈다는 취지에서 모든 수익금을 그분들을 위해 쓰기 위해서 다른 해보다 정성껏 준비했다. 아무쪼록 우리들이 준비한 여러 가지 행사와 음식을 통해 잠시나마 위안을 드릴 수 있다면 저희에게는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힘든 타향살이에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휴스턴 천주교회는 고향의 전통음식인 빈대떡, 수육등과 떡볶이와 어묵, 꼬치불고기, 김밥 등의 시장 음식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음식물을 판매했고, 손으로 직접 담근 된장은 동포사회에서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금세 동이 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강원웅 한인천주교회 사목회장은 “올해는 허리케인 하비로 모두들 힘든 시간을 지내고 있는데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구역별로 구역원들이 마음과 정성을 다해 만든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한인 동포들이 함께 즐기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33년 전통의 천주교회 가을축제에 참가한 한인 동포들에게 우리들의 정성을 가득 담아 드리겠으니 서로 나누는 정들을 가득 담아가시기를 바란다”는 감사를 표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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