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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얼만큼' 사랑해?

"날 얼만큼 사랑해?"란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얼마 만큼'을 줄여 쓰면 '얼만큼'이 될까.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표준어는 '얼마큼'이다.

'도리어'와 '오히려'의 준말도 틀리기 쉽다. "의병 승리는 외레 이변이었다" "조용히 해달랬더니 되려 난리네요"에서 보듯 '외레' '되려'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의 준말은 '외려' 되레'다.

'물러 있거라'와 '여기 있소' '여기 있다'를 줄이면 어떻게 될까. '물럿거라' '옛소' '옛다'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물렀거라'와 '옜소' '옜다'가 바르다. 줄어든 말의 흔적이 유지되는 사례는 '어제저녁'을 줄인 '엊저녁'과 '바깥사돈'을 줄인 '밭사돈'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바뀌었다'와 '바뀌어도', '사귀었다'와 '사귀어도'를 줄여 '바꼈다' '바껴도', '사겼다' '사겨도'로 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바뀌었다' '바뀌어도' '사귀었다' '사귀어도'로 적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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