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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영적전쟁

채수길 신부

아담과 하와가 원죄를 범했던 이래 인간이 계속해서 죄의 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보통 인간이 간난아이로부터 지능이 발달하는 과정 중에 사물의 이름을 알고 가족과 주위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남을 의식하여 자아가 형성되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더불어 사는 법을 깨닫는다. 그런데 자신에 대한 죄는 혼자 무너지는 인생이지만 남에게 짓는 죄는 상처를 낳고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 이렇게 인간사이에서 벌어지는 죄악의 배경에는 항상 악령이 도사리고 있다. 보이는 물질 세상에 살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만 알아도 영적전쟁에 대비를 할 수가 있다.

인간의 역사를 잘 알아야 현재와 미래를 잘 적응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성경이 인간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다행이도 글자로 기록이된 성경에서 하느님과 인간과 그리고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인간의 첫 조상부터 죄의 유혹을 받았는데 인간은 끊임없이 끓어오르는 욕망으로 죄의 유혹에 언제나 노출이 되어 있다. 인간의 욕망을 잘 알고 있는 악마들이 시시탐탐 노리고 있어서 인간이 죄의 유혹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악마들을 물리치는 영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이도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인간의 죄를 위한 속죄제물이 되셔서 구원에 이르도록 하셨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길이 구원에 이르는 길이다. 그렇지만 인간의 완전한 구원은 새로운 낙원인 천국에 가서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살 때이다.

미래의 일이지만 누구나 단 한번 지상에서 살다가 죽어야 하는 운명을 지녔다. 인간이 가까운 미래는 예측하고 준비도 하지만 언제일지 모르는 자기의 죽음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비로서 인간이 죽을 병에 걸려서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을 때에나 혹은 늙어서 허약하게 되었을 때에나 죽음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한다. 미리 준비하는 사람은 무슨 일에나 성공할 수 있다. 정작 죽음 후를 생각해서 준비를 하는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무조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은 천국에 갈 기회가 있을까. 예수님을 믿는다면 따라야 한다. 다시말하면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이다. 생각만으로만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을 따르기 어렵다.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을 따르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말만하고 행동이 없다면 아무 효과나 좋은 결과가 없다. 사실 믿음도 행동이 없다면 죽음 믿음이나 마찬가지다. 다행이도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을 알고 계시기에 예수님께서는 죄를 용서하실 준비를 하고 계시다. 결과적으로 죄인이 예수님께서 용서하실 수 있도록 예수님께 가야 한다. 예수님께 “저에게 오십시오”라기 보다 “예수님께로 가는 것”이 더 지혜로운 사람이다. 겸손하게 예수님께 가서 “불쌍한 이 죄인을 받아주십시오”라고 하는 것이 더 신앙적이다. 그리고 예수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더 그리스도인답다. 그렇다면 점점 더 생각과 말과 행동이 그리스도화되어 갈 것이다.

예수님께서 구세주로서 자비로이 인간의 죄를 용서하고 계시다는 것을 악마들이 질투하고 시기를 하여서 인간에게 늘 방해를 놓는다. 악마들은 사랑이란 단어를 제일 싫어하고 더구나 원수를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따라서 인간들끼리 서로 원수 맺어 미워하고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조장한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영적인 상태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스도인만이라도 잘 깨달아야 한다. 결국 결과적으로 분열이 되는 것은 거의 모두 악마로부터 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자비와 사랑을 죄인들에게 베푸시며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기를 바라신다.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실제적으로 구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야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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