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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기대주

올 상장기업 중 매력있는 회사 여럿
로빈후드·에어비앤비 등 관심 끌어

닷컴 버블은 90년대 말 인터넷 관련주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테크놀러지 종목의 주식시장 거품이 과대평가로 인해 2000년대에 버블 붕괴로 연결된 현상을 얘기하고 있다.

아직도 투자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때 받은 투자 손실을 나쁜 추억처럼 얘기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2019년도는 그 당시 다음으로 새로 상장되는 회사가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해이다. 상장하는 회사들 중엔 닷컴 버블 때처럼 별 볼 일 없는 회사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돈을 번다는 컨셉트가 애매모호하게 느껴지던 닷컴버블 시대에서 인터넷에서의 기업의 존재감이 필수적이 돼버린 2019년의 새로 상장하는 기업들 중에는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회사가 여럿 있다.



올해 이미 상장된 기대주들 중 우리에게 택시 대행으로 익숙한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Uber)와 리프트(Lyft)는 계속되는 손실로 최근 주가가 상장 후 최저치로 내려와 있다.

지난 3월 주당 72달러에 상장한 리프트의 주가는 현재 46달러대로 내려와 있으며 45달러에 상장한 우버는 9월 4일 기준으로 31달러대에 와 있다.

두 회사 모두 단시일 내 흑자로 돌아서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게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며 적자폭도 우버가 2/4분기에 52억 달러, 리프트는 약 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단지, 우버가 매출 상승폭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에 비해 리프트는 70% 증가하며 차별된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직까지 투자자들의 기대에 주가가 부응하지 못한 경우도 있으나 식물성 고기 제조업체 비욘드미트(Beyond Meat)는 25달러에 주식을 상장한 첫날 첫 거래가 주당 46달러에 그리고, 첫날 종가는 65.75달러에 마감하는 인기를 보였다.

현재 163달러대에 거래되는 비욘드미트의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알 수 없으나 비욘드미트의 제품을 시식해본 지인들의 주관적 의견은 맛이 의외로 괜찮다는 것이다.

금년도 상장을 계획중인 기업 중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회사는 9월 중 상장할것으로 보이는 위워크(WeWork), 로빈후드, 에어비앤비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이중 로빈후드와 에어비앤비는 아직 상장 날짜는 잡혀있지 않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사에서 이미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는 상장가가 너무 고가로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회사이다.

로빈후드는 주식거래를 무료로 제공하는 회사로 젊은층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불과 5년 만에 계좌수가 500만 개가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공유 숙박 플랫폼 회사인 에어비앤비는 적자로 상장하는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이미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분기 매출은 10억 달러를 웃돈다고 한다. 또한 기업가치도 힐튼호텔보다 더 높이 평가되고 있다.

새로 상장되는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이미 역사가 깊은 회사의 주식보다 훨씬 높은 위험이 따르며 특히 신주 공모 때 참여하지 못한 내부자들의 제한된 주식거래가 상장 후 통상 90일이나 180일 이후에 제한이 풀리면서 많은 주식 물량이 시장에 나오게 될 수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투자자는 최대한 잘 알고 투자하는 게 최선이겠다.

▶문의: (213) 221-4090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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