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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지원할 것인가, 지원받을 것인가… 사전준비에 달렸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0/30 16:27

리처드 명/AGM인스티튜트 대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좋은 선택인지 아니면 잘못된 선택인지에 따라 재정 부담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지난 2년간 밀레니얼 베이비 부머들의 엄청난 증가로 인해 지원하는 대학들의 합격률이 대부분 급감했다. 이 때문에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 과정도 과거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해졌다.
올해 입학사정을 진행하는 12학년들의 경우는 더욱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대학에서 집행하는 연방 정부와 주정부 재정보조금의 지원 수위에 많은 변동사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연방정부 재정보조금의 대표적인 ‘펠 그랜트’ 지급 수준이 작년 대비 3% 가까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펠 그랜트’ 지원 기준이 되는 ‘가정분담금’(EFC) 계산에 있어서 부모 자산의 합계 중 계산하지 않는 자산 범주의 상한선이 대폭 낮아졌다. 가정에 따라서 가정분담금이 자연히 자산 부문에서 5% 정도 늘어나 결과적으로 펠 그랜트의 지원금은 줄고,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높아졌다. 동일한 수입과 자산을 가정할 때 최대 8%의 지원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정부 차원에서는 펠 그랜트의 지원 규모를 해당 가정에 대해 평균적 495달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지속적으로 펠 그랜트 지원금을 매년 높여 왔지만, 작년의 경우 지원금을 높이고 가정분담금을 더욱 높이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지원금 규모는 줄어들었다. 올해는 아예 펠 그랜트의 지원금도 낮춘 것으로 보여 예측이 어려워질 수 있어 우려감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대학들이 선호하는 우수한 지원자들을 기대하는 측면에서 무조건 재정보조금을 낮출수는 없다. 우수한 지원자들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정보조금 지원 비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예산에 맞추기 위해 지원자들의 재정보조금 평가에 대한 대학 자체의 기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제출 정보의 평가에 관심을 갖고 진행한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C.S.S. Profile에서 학생과 부모의 수입 및 자산부문에 대해 질문하는 내용들이 보다 자세하고 정교해졌다. 또 제출정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평가하는 방식도 보다 까다로워졌다. 연간 수입이 무조건 적다고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만약 월별 지출이 수입보다 적은 경우에 이를 어떻게 답변할 것이며, FAFSA 신청시 국세청을 통해 받는 데이터의 내용이 단지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지원금 계산에 필요한 제한된 정보였다면 대학들은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연도의 세금보고자료(Tax Transcript)를 국세청을 통해 받는 등 판단을 위한 기준을 더욱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
재정보조 신청을 마치면 이게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재정 보조를 잘 지원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 첫째는 재정보조지원을 잘 해주는 대학들을 선별해 지원해야 한다. 둘째는 재정보조 공식을 잘 이해하고, 잘 지원받을 수 있는 수입과 자산의 설계가 필수다. 사전 설계와 준비 없이 재정보조 극대화를 꾀할 수 없다.
셋째는 2년전 수입을 기준으로 현재 자산 기준이 재정보조의 평가에 적용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자녀가 대학진학을 하게 되는 시기보다 최소한 2년전에는 사전준비와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 물론, 지원하는 대학에서 자녀가 우수한 인재로 평가받도록 입학 사정에 따른 근본적인 텍서노미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마다 차이가 나는 입학사정 요소에 대한 사전 분석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서 선호하는 프로필을 구성해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 같은 철저한 사전 준비가 없이 시간이 흐르면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지만, 재정보조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정의 재정부담도 증가한다. 중도에 대학 측에 어필하는 방식으로 이를 풀어나가려고 해도 만만치 않다.
결과적으로 지원하는 대학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더 받을 수 있을지, 혹은 사전준비 부재로 가정이 더 많은 학비를 부담해야 할지는 재정보조 사전준비와 설계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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