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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치과 치료받은 후 주의사항

치과에 간다는 것은 대부분의 환자분이 심한 공포감을 느끼는 일이다. 따라서 어떠한 진찰을 받던 치료가 끝나고 나면, 환자분들의 입장에선 주기적인 검사를 받건, 안 받건 진료받은 내용이 영원히 별일 없이 무사하기를 바라게 된다.

필자는 환자분들께 진료가 끝나고 나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말씀드린다.

"환자분은 부모로부터 받은 구강 상태에 손상을 입게 되어 진료를 받으셨습니다. 제가 치과의사로서 모든 진료가 무사히 끝마칠 수는 있었으나 처음 타고 태어난 상태로 회복시켜드린 건 아닙니다. 그러므로 말씀드린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주십시오."

과연 지켜야만 하는 주의사항은 무엇인가? 치료마다 단계별로 있는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치아를 뺀다든가, 잇몸 수술을 받는다던가, 혹은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경우와 같이 피가 나는 진료를 받는 경우가 있다.



흔히 관혈적 진료라고 부르는 피가 나는 진료의 경우 주의사항은 담배를 피우지 말라거나 빨대 등으로 음료수 먹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드린다. 이유는 입안의 압력을 진공상태로 만들면서(음압의 형성) 담배를 빨아들인다든가, 치료받은 상처 부위를 조심한다면서 음료수를 빨대로 마시는 경우는 모두 수술부위에서 피가 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조금씩 조금씩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밤새 피가 나는 것을 참다가 치과 문을 열기 전부터 치과 문 앞에서 기다리며 항의를 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

사실, 약솜 혹은 거즈를 다시 한번 지그시 물고(있는 힘을 다해 꽉 무는 것이 아니다) 1시간 정도 기다리면 멈추게 된다. 사우나를 가는 것 또한 좋지 않다. 몸에 열이 가해지면 얼굴 등이 벌겋게 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말초 혈관이 확장되어 생기는 현상인데, 혈액순환은 좋아지지만 바꿔 말하면 혈관이 수축하여 피가 멈추게 하는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출혈이 지속하거나 멈추었다가 다시 출혈이 반복되기도 한다.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것 또한 좋지 않다. 수술 직후에서 상태에 따라 3~7일 정도는 가볍게 걷는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골프는 가볍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골프채로 스윙할 때 힘을 주게 되므로 골프공에 맞추기 직전의 동작에서 숨을 멈추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될 때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하나는 클로피도그렐, 아스피린, 와파린, 쿠마린 등의 항혈액응고제 등을 드시는 분들이 있다. 치아를 뺀다든가, 임플란트를 심는다든가 할 때 일주일 전부터 약을 중단하실 것을 다니던 의사 선생님께 의뢰서를 받고, 의사 선생님께 의뢰서를 보내기 전 설명해 드리고, 받아오고 나서도 설명해 드린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을 중단하는 기간 등이 서로 다르다. 드물게는 단 하루 중단하시고, 의사 선생님께 주사제를 맞고 치과 방문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서 치료에 임한다.

이 외에도 골다공증 치료 목적으로 주사를 맞는다던가 혹은 약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약의 성분에 따라 극히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사 선생님과 철저한 상의 후 치아를 뺀다든가, 임플란트를 심는다던가 한다. 매사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문의 : (626)810-0887


김성구 DDS. MS. PhD 참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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