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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한인상의 회장 누가될까…회장선거 입후보자 없어

16일 이사회서 논의키로

단독출마-무투표 당선으로 회장을 선출해 왔던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 이하 상의)의 12년 전통이 막을 내리게 됐다.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둔 상의가 40대 회장선거를 위해 실시한 30일간의 후보 등록접수 결과 지난 10일 오후 2시까지 등록한 후보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의는 지난 2004년 29대 회장선거에서 웬디 유 이사장과의 경선을 통해 취임한 애니 최 회장 이후로 지금까지 매년 단독 후보가 출마해 투표없이 회장에 당선되는 전통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40대 회장 선거에 입후보자가 없는 관계로 상의는 오는 1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회장 선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상의 조셉 김 선관위원장은 "단독후보-무투표 당선의 전통을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 현재 25명 이사 가운데 회장 후보 자격이 되는 이사들이 6~8명 정도 있었지만 사업 등 개인 사정 등으로 인해 회장직 도전에 나서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사회에서 논의를 거쳐야 신임 회장 선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회장 자격이 되더라도 회장직을 고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위에서 추천과 부탁을 받은 인물이 단독 출마해 회장직을 맡아 왔다. 올해는 공교롭게도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단독출마-무투표 당선 전통을 이어 오며 임원진간 불협화음이 없이 단합이 잘 되는 한인단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상의의 차기 회장 입후보자가 없자 김진정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내년 초, 40주년을 맞아 기념 갈라행사와 함께 상의의 발자취를 담은 출판물 발행 등 중요 행사들을 치러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경험이 풍부한 김 회장이 연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회장 후보 등록 마감 전, 연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 회장도 "이사진 가운데 적임자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만일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생각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상의는 회장 자격요건 강화를 위해 지난해 1월 15일자로 정관을 개정했다.

한인 시민권 및 영주권자로 OC에 거주하거나 사업을 하고 있어야 하는 점은 동일하나 기존 12개월이었던 이사 재직 기간을 24개월 이상으로 늘렸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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