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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 트럭 '세미(Semi)' 공개

한 번 충전 500마일 주행
중앙에 핸들…가격 25만불

공개가 두 차례나 연기됐던 테슬라 전기 트럭이 베일을 벗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6일 가주 호손에서 전기 트럭 '세미(Semi)'의 공개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세미는 한 번 충전시 8만 파운드의 짐을 가득 싣고 500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200~300마일 주행 예상을 뒤집었다.

무엇보다 세미의 가장 독특한 점은 외형이다. 기존 트럭의 핸들이 왼쪽에 위치한 것과 달리 세미의 핸들은 가운데 위치한다. 핸들 양옆에는 터치스크린이 장착되어 있고, 대형 엔진이 필요 없는 만큼 차량 실내에 운전자를 위한 넓은 여유 공간도 갖췄다.

테슬라 측은 세미는 기존 트럭에 비해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autopilot) 능력을 일부 갖춰 충돌을 방지할 수 있고, 운전자가 차량의 가운데 위치한 만큼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체의 중심이 낮아 차량 전복사고의 방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세미는 2019년 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대당 25만 달러에 이른다. 예약주문은 테슬라 웹사이트(https://www.tesla.com)를 통해 진행 중이며, 예약금은 5000달러다.

한편 테슬라의 전기 트럭 세미가 공개되자 마자 대형 소매체인 월마트가 15대 주문 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테슬라는 전기 트럭 세미의 공개와 월마트의 주문 소식으로 공개 이튿날(17일)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2.55달러 오른 주당 315.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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