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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억불 이상 억만장자 2257명…총자산 7조 달러 달해

미국 609명·중국 552명
3분의 2는 자수성가형

자산 10억달러가 넘는 억만장자(빌리어네어) 숫자가 세계적으로 225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후런 리포트가 9일 공개한 2017 세계 부자 명단에 따르면 세계 억만장자 숫자는 지난해에 비해 3%가 늘었으며, 이들의 자산 합계는 7조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내총생산(GDP)를 합친 것보다 많은 액수다. GDP가 7조 달러가 넘는 국가는 미국과 중국 뿐이다.

또한 이들의 자산 합계는 지난해 세계총생산의 11% 규모에서 16%로 늘어았다. 개인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810억 달러로 1위에 올랐으며, 투자의 귀재인 워렌 버핏이 780억 달러로 2위, 제프 베조스 아마존 회장이 720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후런 리포트는 이들 억만장자 가운데 3분의 2는 자수성가형 부자라고 전했다.

부자자산 조사 전문가인 루퍼트 호그워프는 "지난 5년간 수퍼리치(억만장자)들의 숫자가 55%나 증가했다. 앞으로 이들의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증시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이유도 있지만, 새로운 금융 환경 때문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즉, 억만장자들은 보통 은닉재산과 현금보유액 공개를 꺼리지만 최근 각국 정부가 비밀계좌 및 페이퍼 컴퍼니의 소유주를 밝히려는 노력에 힘을 쏟으면서 이들의 재산이 속속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호그워프는 이어 "아직 자산 규모가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부자들을 포함시킬 경우 억만장자 숫자는 5000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별로 억만장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미국으로 나타났으며, 중국이 이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억만장자는 609명. 중국은 552명으로 집계됐지만 작년 한해 동안 중국의 억만장자는 41명 늘어난데 비해 미국은 17명 증가에 그쳤다. 중국의 억만장자 증가속도가 미국을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이런 속도라면 조만간에 중국의 억만장자 숫자가 미국을 제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현욱 인턴기자 joung.hyunwoo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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