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근무자 80% 비타민D 결핍
햇볕 쬐면 2주 이상
비타민D 활성 유지
음식·영양제로 보충
연구팀은 과거에 발표된 관련 연구 71건을 분석해 직장에 따라 햇빛에 노출되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비타민 D 결핍 정도도 달라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다. 세바스찬 교수는 "비타민D 생산 능력은 사람이 햇빛과 자외선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느냐에 달려있다"며 "실내 근무자 대부분이 야외활동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이 많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전형적인 실내 근무자 가운데 약 80%가 비타민D 결핍이었다.
실내 근무자보다는 나은 상황이었지만 야외 근무자의 경우에도 약 48% 이상이 비타민 D 결핍으로 드러났다.
비타민D의 역할은 근골격계 유지.면역력 강화.암 예방 등이 있으며 부족하면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세바스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직장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드러난 만큼 직장 내 건강 프로그램 개설.비타민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비타민D 보충을 위해 하루 30분~1시간 정도 전체 피부 면적의 20% 이상을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한 번 햇볕을 쬐면 2주 이상 비타민 D 활성도가 유지되며 요즘과 같이 날씨가 맑은 여름철은 비타민 D가 합성되기 매우 좋은 계절이다.
한편 자외선에 민감해 햇빛 노출을 꺼리는 이들은 억지로 야외활동을 늘리기 보다는 영양제나 음식 등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
김지윤 인턴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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