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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수사에 여러 이해관계 얽혀있어”

NYT 인터뷰서 "세션스 법무장관, 러시아 수사 빠지지 말았어야"
푸틴과의 밀담 주제는 ‘입양’·코미 전 FBI 국장 주장은 모두 거짓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특검조사에 중점을 두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인터뷰는 약 50분간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손을 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을 비판했다.

세션스 장관은 상원의원 시절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두 차례 만남을 가졌던 사실이 드러나자 수사 일선에서 물러났다. 트럼프는 “세션스가 수사 지휘를 포기하기 전에 나에게 미리 알렸어야 했다. 그는 수사를 맡길 다음 사람을 선택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션스 장관이 물러날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된 인사들이 다양한 이해관계에 얽혀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청문회에서 증언한 내용과 증거로 제시한 것들은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다. 또 코미 전 국장 해임을 “미국인들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러시아 스캔들 특별검사인 로버트 뮬러도 비판했다. 트럼프는 “과거에 뮬러가 운영했던 법률 사무소가 힐러리 클린턴 전 후보 캠페인에 후원금을 지급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을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한 이후 채용 인터뷰를 하기 직전에 알게 됐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내려놓은 뒤 특검 수사 결정을 내린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 부장관을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로즌스타인이 볼티모어에서 연방 기소검사로 근무했던 적이 있다고 지적하며 “볼티모어에는 공화당 지지 세력이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7월 초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기간 중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밀담을 나눈 내용에 대해 묻자 트럼프는 “약 15분 동안 대화를 나눴으며 대부분 사교적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입양 이슈는 2012년 미국이 대러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 아동의 입양을 금지했던 것을 말한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 러시아 변호사들과 접촉해서 나눈 대화의 주제도 입양 이슈였다고 주장했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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