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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노점상 동영상 논란…행인이 카트 뒤엎고 욕설

24일 할리우드에서 한 남성이 노점상의 카트를 뒤엎고 협박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돼 논란이 되고있다. 노점상 주인인 벤자민 라미네스는 할리우드 길거리에서 음식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길가던 한 남성이 다가와 "음식 카트를 옮기지 않으면 내가 치울 것"이라고 협박했다.

라미레스가 카트를 옮기지 않겠다고 하자 남성은 음식 카트를 뒤집고 난동을 부렸다. 남성은 전기충격기를 들고 있었다. 라미네스는 휴대전화를 꺼내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하며 "지금 당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다.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난동을 부리던 남성은 자신이 아르헨티나 출신이라고 하며 폭언을 퍼부었다.

라미네스의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LA타임스는 라미네스의 영상을 소개하며 "LA의 길거리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것은 이민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힘든 일이다. 노점상의 카트를 훼손한 것은 그들의 생계수단을 위협한 것 이상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LA경찰국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정인아 인턴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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