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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어바인 탈락자 모두 구제…총장 직접 나서 사과

500명에 달하는 신입생 합격자 500명을 무더기로 취소시켜 논란이 됐던 UC어바인이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재입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2일 UC어바인의 하워드 길맨 총장은 성적표 문제로 입학이 취소된 학생들을 모두 구제하는 한편 이런 일이 발생한 원인에 대한 내부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본지 7월 29일자 a-1면>

길맨 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성적 미달 등의 이유로 입학을 취소시킨 이번 조치는 아이들의 꿈을 저버린 행위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사과하고, "대학은 아메리칸드림을 일구는 곳이다. 이를 지연시키는 조치는 즉시 시정돼야 한다"며 문제를 즉시 시정하겠다고 알렸다.

또 길맨 총장은 "우리가 입학생 규모를 작게 예상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 전반적인 과정을 감사를 통해 조사하고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UC어바인에 따르면 입학 통보를 받은 신입생 500명 중 성적표를 제때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합격이 취소된 학생들은 재심사 없이 모두 전원 구제돼 수업에 등록할 수 있다.

반면 학기말 성적이 떨어져 합격이 취소된 학생들도 개별적으로 성적을 심사한 후 재합격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와 관련 UC어바인의 톰 바시 공보관은 "성적표를 제때 접수하지 못한 학생들은 이의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재합격되지만 성적 미달로 불합격된 학생들은 이의신청을 접수해야 구제를 받을 수 있다"며 아직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빨리 서류를 접수시킬 것을 조언했다.

바시 공보관에 따르면 불합격 통보와 관련한 케이스는 이의신청 마감일이 없다.

한편 UC어바인 학생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어바인이 정원을 초과해 합격자를 선발했다가 예상보다 등록자가 많자 성적미달 등의 이유로 합격을 취소시켰다며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들의 반발을 사왔다.

UC 합격자 기준에 따르면 UC 합격자는 캠퍼스에 등록하기 전에 고교 최종 성적표(transcript)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제때 내지 않았거나 12학년 2학기 성적이 떨어져 평균 성적이 GPA 3.0 미만일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합격취소 해당자 중에는 성적이 GPA 4.1 이상인 학생도 포함돼 있어 파장이 더 커졌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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