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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 개학…'느긋한' 등교 시범 도입

[LA중앙일보] 발행 2017/08/16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7/08/16 00:08

새학기 달라지는 8가지
일부 중·고등교 최대 9시까지 늦추기로
이중언어 개설 증가…킨더가튼 준비반

15일 LA통합교육구의 1000여 개 초·중·고교가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일제히 개학했다. 행콕파크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지도받고 있다. 김상진 기자

15일 LA통합교육구의 1000여 개 초·중·고교가 긴 여름방학을 끝내고 일제히 개학했다. 행콕파크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지도받고 있다. 김상진 기자

61만 명이 넘게 재학 중인 미국 최대 교육구인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초·중·고교 학교들이 15일 일제히 개학한 가운데, 일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시범적으로 등교시간을 현행 오전 8시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늦추는 규정을 도입해 결과가 주목된다. 이미 캘리포니아 주의회에는 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오전 8시30분으로 늦추는 법안(SB328)이 상정돼 있어 법안 통과에 따라 가주 학교들의 등교시간이 전면 재조정될 전망이다.

LAUSD에 따르면 등교시간을 늦춘 학교는 5군데로, ▶LA아카데미 중학교 오전 8시30분 ▶샌퍼낸도중학교 오전 8시30분 ▶스티븐화이트중학교 오전 8시30분 ▶뉴미들스쿨패스웨이 오전 8시45분 ▶메트로폴리탄 콘티뉴에이션고등학교 오전 9시로 나타났다.

법안을 상정한 안토니 포르탄티노 상원의원(민주·라카냐다)은 "아침잠이 충분하지 않은 아이들은 학교에 와도 수업시간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할 뿐더러 수면부족으로 건강도 해칠 수 있다"며 "등교시간을 늦춤으로써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네소타대학에서 지난 2014년 가주내 5개 교육구 소속 학생 9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8시간 이상인 학생들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으며 수업시간에 졸거나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행동을 거의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법안은 상원을 거쳐 하원 소위원회에서도 통과시킨 상태다. 한편 LA타임스는 15일자에 개학을 맞아 지난해 여학생 중학교가 시작된 데 이어 올 가을학기부터는 남학생만 다니는 중학교가 사우스LA에서 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정원이 200명인 이 학교는 현재 100명이 등록한 상태다.

지난해 선거에서 통과된 주민발의안 58(공립학교 이중언어 교육 허용안)에 따라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학교도 올 가을학기부터 크게 늘어났다.

LAUSD에 따르면 올 가을에만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개설된 학교는 총 16곳이며 이중 2곳은 한국어 프로그램이다. 앞서 LAUSD는 2032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이중언어 과목을 이수해야 졸업을 허용하는 규정도 도입한 상태다.

이밖에 4살부터 학교에 다니며 킨더가튼 과정을 준비할 수 있는 킨더가튼 준비반(Transitional Kindergarten)을 제공하는 학교도 28곳이 추가됐으며, 매그닛 프로그램이 개설되는 학교 11곳, 차터스쿨도 11곳이 각각 늘었다.

또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준학사 학위(AA)를 취득하거나 자격증을 받기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업을 병행해 들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LAUSD 관계자는 "당분간 새로 문을 열거나 신설되는 학교 프로젝트는 없다. 대신 매그닛 프로그램을 개설한 학교가 늘어나 200명의 학생들이 우수교육 과정을 들을 수 있게 됐다"며 "이외에도 이중언어 프로그램 등을 계속 추가시켜 학생들의 학업 실력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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