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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장인데…' 사기 극성…이메일로 W-2 양식 보내

모든 직원 정보기입 요구
올해 피해자만 수십만 명

회사 최고 경영자(CEO)를 사칭한 신분도용 이메일 사기가 최근 급증했다.

연방국세청(IRS)에 따르면 일명 'W-2 양식(소득증명서) 이메일 피싱 사기'로 올해 200여 곳의 사기업, 공립학교, 비영리재단 등이 피해를 입었다. 동종 사기가 첫 보고된 지난해 50여 곳에 비해 1년 새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로 인해 신분을 도용당한 직원수는 수십만 명에 달한다고 IRS는 밝혔다.

사기범들은 회사 대표나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첨부한 W-2 양식에 전 직원의 이름, 소셜번호, 생년월일, 급여 등 신상정보를 적어 회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확보한 개인정보로 소득세 환급을 신청해 당사자들 몰래 빼돌리고 있다. 또 사기범들은 일부 피해 기업에는 회사 자금을 송금할 것도 지시했다.

IRS는 이미 피해를 당한 기업 등은 dataloss@irs.gov로 신고하라고 공지했다. 신고시 제목은 'W-2 scam'을 반드시 적어야 한다. 사기 이메일을 받았지만 아직 피해가 없는 기업들은 phishing@irs.org로 같은 제목을 적어 신고하면 된다.



IRS는 W-2 사기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송신한 CEO나 비서에게 실제 이메일을 보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직원들에게 사기 수법을 알릴 것을 조언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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