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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은' 트럼프, 오늘 다시 휴스턴으로

[LA중앙일보] 발행 2017/09/02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7/09/01 19:08

이재민들도 만나지 않고…
첫 방문 부정적 여론 만회
의회에 59억달러 편성 요구

물이 빠지면서 집으로 돌아온 휴스턴 주민이 31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침수됐던 나무 벽을 뜯어내고 있다. [AP]

물이 빠지면서 집으로 돌아온 휴스턴 주민이 31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침수됐던 나무 벽을 뜯어내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2일) 허리케인 하비로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를 당한 텍사스주를 다시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에 앞서 1일 의회에 하비로 인한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우선 59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을 편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로 텍사스를 방문하는 것은 첫 방문 이후 오히려 부정적인 여론이 조성된 것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스턴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는 대신 인근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을 방문해 형식적인 브리핑을 받고 정부의 대응을 과시하는 연설을 해 재해 현장을 정치 유세 현장으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대선 캠페인 때 썼던 'USA'라고 쓰인 흰색 모자까지 착용했다. 여기에 재난 현장으로 가면서 하이힐을 신은 멜라니아 여사의 패션 구설까지 더해져 기대했던 리더십 과시는 커녕 리더십에 대한 논란만 불거졌다. 대통령의 재난 현장 방문은 구호 작업에 차질을 줄 수 있어 늦춰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지금 텍사스로 떠난다"고 트윗을 날리고 현장을 향했다.

수해 현장의 물이 빠지지 않고 경호 문제까지 겹쳐 트럼프 대통령은 휴스턴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다. 특히나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 는 이틀 후 피해 현장을 찾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대조돼 더 욕을 먹었다. 그래서 두 번째 방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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