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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없어도 최고의 형

[LA중앙일보] 발행 2017/09/12 미주판 17면 기사입력 2017/09/11 21:33

선천적 기형의 3살 아이
갓난 동생이 칭얼거리자
가짜 젖꼭지 물리며 달래

선천적 기형으로 팔이 짧은 3세 형 캠든이 갓난 아기 동생이 울자 팔과 얼굴로 가짜 젖꼭지를 동생 입에 물려준 뒤 짧은 팔로 잡아주고 있다.

선천적 기형으로 팔이 짧은 3세 형 캠든이 갓난 아기 동생이 울자 팔과 얼굴로 가짜 젖꼭지를 동생 입에 물려준 뒤 짧은 팔로 잡아주고 있다.

선천적인 기형으로 양팔 일부와 다리가 없이 태어났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동생을 돌보는 3세 아이의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USA투데이는 11일 텍사스주에 사는 3세 아이 캠든이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워있던 생후 2개월 남동생이 울음을 터뜨리자 짧은 팔과 얼굴을 이용해 동생에게 가짜 젖꼭지를 물려주는 영상을 소개했다.

캠든의 엄마 케이티 위든이 찍어서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으로 6만 건이 넘는 조회수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로 퍼져나가면서 화제가 됐다.

캠든은 선천적으로 팔다리가 없거나 발육이 저하된 유전질환인 해표지증을 가지고 태어났다. 팔다리 없이 전세계를 다니며 희망을 전하는 호주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닉 부이치지와 같은 질환이다.

영상에서 캠든은 동생이 칭얼거리자 몸을 움직여 동생 쪽으로 다가간다. 짧은 팔로 가짜 젖꼭지를 들어올려 동생 입에 물려주려고 하나 잘 안되자 얼굴까지 이용해 동생 입에 물려준다. 동생은 형이 애써 물려준 젖꼭지를 오물거리며 울음을 그쳤고 캠든은 그런 동생을 웃으며 바라본다.

엄마 위든은 인터뷰에서 "캠든이 몸이 불편하지만 이런 식으로 동생을 자주 돌봐준다"며 "울음소리를 듣고 달려가려했지만 캠든이 자신이 하겠다며 젖꼭지를 물려줬다"고 설명했다.

위든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캠든을 보며 안쓰러워 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캠든은 스스로 굉장히 많은 걸 해내고 있다. 다리가 없어서 일어나 달리지는 못하지만, 정말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혼자서 밥을 먹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며 "어린 동생 2명도 매우 잘 보살핀다"고 전했다.

위든의 인스타그램에는 캠든이 2살 여동생과 신나게 노는 모습, 갓난 동생을 무릎에 올린 채 미소 짓고 있는 모습 등 화목한 가족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위든은 캠든과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 부모 모임에 참석해 희망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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