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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시인상 김호길 시인…미주에 시조문학 정착 일조

올해 '그리운 나라' 출간

재미시인협회(회장 조옥동) 주최 '2017 재미시인상' 수상자에 원로시조시인 김호길(사진)씨가 선정됐다.

재미시인협회 측은 "김호길 시인은 미주에서나 한국문단에서도 상을 여러 번 받은 분으로 재미시인상의 수여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며 "도전 정신과 긍정적 세계관 그리고 촌천살인의 풍자 이 세마디가 김호길 시인을 말하는 적합한 표현일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측은 또한 "미주시조문단 역사는 초기에서 현재까지 김호길 시인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며 "황무지와 같은 미국 땅에 처음으로 시조진흥의 깃발을 꽂은 이도 김 시인이다"라고 그의 공로에 대해 강조했다.

김호길 시인은 1995년 '미주시조시인협회'를 창설하고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미주에 시조문학을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



그는 "아무쪼록 우리 미주문단도 한국보다는 맑고 정직하고 창작수준도 더 높아져서 고국 쪽 문인들이 우리를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더욱 명징한 영혼의 채찍질을 하라는 드높은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시간을 쪼개어 영혼의 세계인 문학에 진지한 열정을 태우고 계시지만 늘 변경인의 삶을 산다고 느끼시는 미주문인들에게 존경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호길 시인은 1967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했으며 미주한국인입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시조시학상, 현대시조문학상, 펜시조 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하늘환상곡' '절정의 꽃' '사막시편' '떠돌이의 혼' 등이 있으며 최근 시집 '그리운 나라'를 출간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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