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어워드 수상자 이승종 작가 개인전
내달 1일부터 갤러리 두아르떼서
이번 전시에서는 소니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수상작인 'Los Angeles 2016'을 비롯해 이승종 작가의 다양한 사진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SFAI)를 나왔으면 현재 패서디나에 있는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ACCD)'에서 공부하고 있다.
거리에서 찍은 다양한 사진을 선보여 온 이승종 작가는 "거리를 걷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이 도시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나의 눈에 그들은 모두 이방인이다. 하지만 유독 눈길이 오래 머무는 사람들이 있다. 마치 오래도록 알던 사람과의 헤어짐처럼 잔상이 길다. 그들과 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서로를 이어주는 것은 단지 빛과 그림자뿐이지만 카메라를 매개로 그들과 나의 시간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그 정지된 시간은 물리적인 시간보다 훨씬 더 길고 깊게 내게 각인된다. 그 시간 속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고 박제된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며 "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곧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가 주관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는 65개국의 프로 사진작가부터 사진 애호가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금상 수상자는 런던에서 개최되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갈라 세러모니 참석 기회가 주어진다.
이승종 작가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1일 오후 5시30분이다.
▶주소: 4556 Council St. #A LA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