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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신뢰 얻도록 열심히 뛰겠다" 연방 하원의원 도전 영 김 전 주하원의원

은퇴하는 에드 로이스의원 지지 받아
"아시아계 유권자 결집하면 유리하다"

영 김 전 가주하원의원이 연방하원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영 김 후보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연방하원의원선거에 출마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8일 아침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이 은퇴를 선언하고 나서 화요일 저녁 로이스 의원이 영 김 후보의 공식지지를 선언하기까지 급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은퇴 선언 직후 영 김 후보의 전화를 받은 로이스 의원은 '아무런 추측도 하지 말고 내일까지 기다려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9일 화요일 저녁 로이스 의원은 전화를 걸어 공식지지결정을 알리고 바로 공식성명서를 발표했다.

OC수퍼바이저 선거를 준비하고 있던 영 김 후보도 발 빠르게 하원의원 선거로 태세를 전환했다. 김 후보는 "캠페인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로이스 의원과 공화당 하원 지도자들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고 단일화 밑 작업도 진행중이기 때문에 나는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늘려가는 풀뿌리 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9지구는 요바린다, 풀러턴, 부에나파크를 포함하며 아시아계 유권자가 8만 명에 달하는 지역이다. 이미 20년간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지역구에 대한 탄탄한 기반을 쌓았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본다"며 "로이스 의원도 이런 점을 높이 사서 나를 공식지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선과 맞물린 지난 선거보다는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아시아계 유권자들이 결집하면 선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선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공화당 내부에서 숀 넬슨 OC수퍼바이저와 밥 허프 전 가주하원의원 등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허브 전 의원은 부인이 중국계라서 아시아계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터라 강력한 경쟁자다. 공화당 단일후보가 된다해도 본선 또한 만만치 않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성향이 강했던 지역구지만 최근 눈에 띄게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12일부터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이번 연방하원선거는 6월에 예비선거가 열리며 11월에는 본선이 치러지게 된다. 김 후보는 "유권자들이 같은 한인이라고 무조건 찍어주지 않을 것을 알고 있다"며 "당연히 유권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먼저고 한인들이 정말 영 김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시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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