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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공유합니다] 책은 도끼다(2011) · 다시, 책은 도끼다(2017)

새해 들어 시작한 책 소개 코너로 한인들에게 다양한 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번에는 LA한국문화원의 김낙중 원장이 공유하는 두 권의 책입니다.

책은 도끼다(2011)
다시, 책은 도끼다(2017)

저자 박웅현
출판사 북하우스


다소 도발적인 제목의 이 책들은 광고인 박웅현의 인문학 강의를 엮은 것으로. 한 줄의 글, 한 마디의 말로 사람들을 바로 사로잡아야 하는 광고인이, 나무를 시원하게 쪼개듯이 사람들 마음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읽었던 주옥같은 책들의 명문장들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히트 광고를 만들어 낸 저자는 무엇보다도 남들보다 더 많이, 더 빨리 읽으려하지 말고, “천천히” 내가 읽고 있는 글에, 내 감정을 들이밀어 그 한 줄의 의미를 되새겨보기를 권한다. 좋은 책, 좋은 글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박웅현의 책은 다른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책 안에 많은 책이 담겨있다. 독자들이 또 다른 책을, 또 다른 누군가를 궁금하게 한다. 그의 책을 읽고 나면 김훈의 알랭 드 보통의 소설이 읽고 싶고 판화가 이철수의 작품이 보고 싶다.



2011년에 출간된 첫 번째 책 ‘책은 도끼다’는 자신만의 독법으로 창의력과 감성 넘치는 책들을 소개하면서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다시, 책은 도끼다’는 5년 만에 낸 후속작이다. 이 책 역시 시, 소설, 에세이를 비롯해 예술과 역사 등 다방면의 책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을 이야기했다. 두 책 모두 인문학강의를 했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박웅현은 광고인으로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대학원에서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해 제작본부 국장까지 올랐으며 다수의 광고상을 받았고 칸국제광고제와 아시아퍼시픽 광고제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TBWA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대표로 있다.

그는 귀에 익은 수많은 유명 광고를 만들어냈는데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혁신을 혁신하다’ 등의 카피가 대표적이다. 그의 또 다른 책 ‘여덟 단어’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여덟가지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한 책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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