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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 샤르마 '깜짝 선두'…중간합계 11언더파로 이변 연출

골프 불모지인 인도의 신예 골퍼 슈방카 샤르마(21)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샤르마는 2일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GC(파71ㆍ733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서 이글 1-버디 5-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2타차 단독 선두가 됐다.

1번홀(파4)부터 이글을 낚은 샤르마는 2~3번홀 연속보기로 주춤했지만 지루한 파 행진 끝에 후반서 도약했다. 11~12번홀서 버디를 잡은뒤 16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기어이 선두로 상승했다. 아시아투어서 4년간 활동한 샤르마는 지난해말 아시아-유럽-남아공 선샤인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한 남아공의 조버그 오픈서 우승하며 유럽투어 출전권을 얻었다. 이후 지난달 말레이시아의 메이뱅크 챔피언십서 신인으로 시즌 2승을 거두었다.

그는 지난해까지 방글라데시오픈 3위가 최고성적일 정도로 무명이었다. WGC 대회에 첫 출전한 샤르마는 경기를 마친뒤 "컨디션이 좋았으며 후반에 샷 감각이 좋아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이글 1-버디 4개 등 6언더파를 치며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ㆍ잰더 셔필리(미국)와 합계 9언더파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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