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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마저 들고 일어났다…"총기 규제" 전국 연대시위

외침은 짧고 강력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더 죽어야 하는가."

'총기규제'를 호소하는 청소년들의 절규에 연방의회는 어떻게 반응할까. 플로리다 고교 총기참극 사건 한 달을 맞아 전국 청소년들이 교실 밖으로 나섰다. 이들은 '이제 그만(Enough)'을 외치며 어른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했다.

14일 동부 시간 기준 오전 10시가 되자 뉴욕, 워싱턴DC, 보스턴에서 청소년 주도 총기규제를 위한 수업거부 연대시위인 '내셔널 스쿨 워크아웃(National School Walkout)'이 시작됐다. 이어 시카고, LA까지 전국 각 지역시간 10시를 전후해 수많은 학생이 학교 교실 밖으로 모였다.

CNN,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등 주요 언론은 지역별 청소년 총기규제 모습을 전했다. 청소년들은 17분 동안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 참극으로 숨진 희생자 17명을 애도하고 정치권의 총기 규제법 제정을 압박했다.



청소년들의 총기규제 촉구 방식은 다양했다.

뉴욕시에서는 학교 100여 곳이 시위에 동참했고 맨해튼 월스트리트에서도 거리집회가 열렸다. 워싱턴DC 학생 수백 명은 백악관 앞에 모여 총기규제를 호소했다. 시카고시 학생들도 학교 운동장과 거리로 뛰쳐나와 여론조성을 촉구했다. LA지역 학생들의 총기규제 시위는 다양했다.

폰태나시 서밋 고등학교 학생 수천 명은 풋볼운동장에 인간띠로 대형 하트를 만들었다. 그라나다힐스 차터스쿨 학생들도 운동장에서 '이제 그만(Enough)' 글자를 만들었다. 선밸리 프랜시스 폴리테크닉 고교생도 운동장에 '네버어겐(NeverAgain)'을 새겼다.

어른과 정치권이 답할 차례다.

한편 오는 24일(토)에도 총기규제 연대시위가 열린다. 전국 3000곳 이상 학교 학생들과 총기규제를 원하는 일반인이 대거 동참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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