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이나 술 취한 차량 동승했다"…20대 전후 10명 중 3명
갓 성인이 된 젊은 층의 10명 중 3명이 마약이나 술에 취한 차량에 동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과는 콜로라도 주립대학 연구진이 학생 2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해 '알코올과 마약 연구 저널(Journal of Studies on Alcohol and Drugs)'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 발표됐다고 NBC가 22일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젊은층 10명 중 3명꼴인 33%가 지난해 마리화나나 술, 불법 마약 등에 취한 운전자의 차량에 탑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은 10대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2년 이하인 20대다.
대학생 마리아 베니테즈는 "연구 결과가 그렇게 놀랍지 않다"며 "어디를 가야해서 차를 탄 것뿐이다"고 말했다. 차량에 타기 전 마리화나를 흡연한 운전자에게 "운전할 수 있냐, 전에도 운전한 적이 있냐"고 물어봤지만 "그들은 나를 데려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술에 취한 차는 타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전문가들은 공공 교육기관에서 "좋은 친구는 술이나 마약에 취해 운전하는 것을 말리는 사람"이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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