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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400시간의 기록'…위안부 문제 다룬 다큐

여성국제영화제 출품작
'어폴로지' 25일 LA 상영

지난 22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리는 제 14회 LA 여성 국제영화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어폴로지(The Apology)'지를 상영한다. 한국, 중국, 필리핀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의 삶을 6년간 기록한 작품이다.

가주한미포럼(대표 김현정)에 따르면 LA 여성 국제영화제 측은 25일 정오 LA다운타운 라이브 리걸시네마에서 어폴로지를 상영한다.

다큐멘터리는 한국, 중국, 필리핀의 위안부 생존자 할머니의 삶을 소개해 2017년 개봉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어폴로지는 감성을 자극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대만계 캐나다인 티파니 슝 감독은 일본 제국주의가 벌인 인권유린 피해 당사자가 오늘을 살아가는 삶을 담담하게 화면에 담았다. 한국 길원옥 할머니, 중국 차오 할머니, 필리핀 아델라 할머니의 최근 6년을 400시간에 걸쳐 촬영했다. 극사실 다큐멘터리를 지향하듯 세 할머니의 일상, 가족, 주변 인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를 통해 일본군에 끌려가 성노예로 고통당했던 피해자의 여정을 이야기한다. 길원옥 할머니는 일본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차오 할머니와 아델라 할머니는 가족에게 자신이 겪었던 아픔과 비밀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다큐멘터리에서 가해자인 일본 정부와 극우 세력은 여전히 책임을 외면한다. 일부는 위안부 할머니들 앞에서 되레 면박을 준다.

티파니 슝 감독은 "피해자들이 고통과 후유증을 어떻게 이겨내고 살아왔는지 기록했고 그분들이 바라는 투쟁 의지를 알리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주한미포럼 김현정 대표는 "LA 여성 국제영화제를 기회로 많은 분이 위안부 할머니들 삶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폴리지 관람 예약은 웹사이트(www.goelevent.com/LAWFF/e/TheApology)로 하면 된다. 관람료는 10달러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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