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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장면 그렸다고 정학…13세 학생 이틀 학교 못 가

'너무 심했다'는 반발도

학교에서 일명 '졸라맨(사진)'이 총 쏘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린 7학년생이 정학 처분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잇달아 발생한 교내 총격사건으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노스 캐롤라이나주 로즈보로의 샐럼버그 중학교에 다니는 13세 소년은 약 2주 전 학교에서 직선으로 묘사한 사람이 소총을 겨누고 있는 그림을 그렸다는 이유로 이틀 동안 유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이에 해당 소년의 아버지 제임스 헤링은 학교 당국이 너무 과한 조치를 내렸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는 "나는 아들이 손에 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본다. 그때 그는 사슴 사냥꾼이다. 나는 아들이 마술사로 변하거나 닌자 거북이로 행동하는 모습도 본다. 그냥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폭력적인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교장이 교내 총격사건 뉴스 때문에 너무 과민반응을 보인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내가 문제의 그 그림을 봤을 때 그냥 13세 소년이 그린 그림으로 보였다. 나도 그런 그림을 그렸다. 학교에 강제로 나오지 못하게 할 정도의 행동이 전혀 아니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에릭 브레이시 교육감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모든 사건 때문에 안전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해 경계심을 더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학생 벌칙에 대해서는 학생 수첩에 기준을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레이시 교육감은 모든 부모는 자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학생은 정학이 끝난 뒤 다시 학교로 돌아왔고 그 이후 별다른 일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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