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아, 칼로 부모 찔러-어머니 사망, 아버지 부상
오렌지카운티 샌후안 캐피스트라노에서 발생
오렌지카운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샌후안 캐피스트라노에서 30일 밤 중국계로 추정되는 이홍 펭(30)이 부모를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BC7뉴스가 31일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 어머니인 웨이 핑 셴(59)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아버지는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이홍 펭은 현재 살인혐의로 체포돼 수감된 상태라고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밝혔다. 펭에게는 1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수사당국은 이날 사건이 가족 사이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셰리프국은 이날 오후 10시30분 경 칼을 든 남성이 길에 서 있다는 이웃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했다.
출동한 셰리프 요원들은 범행 현장에서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부부를 발견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
펭은 범행 직후 도주하다 짧은 추격전 끝에 체포됐으며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칼도 발견됐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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