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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16대 회장 논란 속 취임…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3일 재향군인회 미국서부지회(이하 재향군인회) 제16대 회장으로 김재권 (사진)회장이 취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과 한인사회의 칭찬과 사랑받는 단체가 되기 위해 장학사업을 지속하고 청소년 웅변대회와 향군의 날 기념음악회를 개최하며 회원 배가 운동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지난 회장 선거에서 패한 손민수 후보와 지지자들은 하루 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재국 전 회장의 불법 선거 개입과 김재권 회장 당선자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며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재향군인회 한국본부의 김진호 회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탁월한 인품과 덕망을 갖춘 분이 회장을 맡게 됐다"고 말해 일부 회원의 반발에도 본부는 김재권 회장을 인정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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