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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만들어…도전! '머슬비치 챔피언십'

시대가 바뀌면서 이상형도 바뀌었다. 여리한 몸매보다는 꿀벅지의 건강미 넘치는 여성들이 인기다. 남자들은 그 반대다. 굵은 팔뚝을 가진 우람한 체형보다는 잔 근육이 발달한 슬림한 남성을 이상형으로 꼽는다. 그래서 남녀불문하고 몸짱을 꿈꾸며 퇴근 후나 주말 시간을 이용해 피트니스를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개인트레이너들이 인기를 끌고, 보디빌딩 대회가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LA몸짱들 사이에서 소문 꽤나 난 인물이 있다. 조슈아 김(한국명 김정석·JK피트니스 대표)씨다. 한인 최초로 '머슬비치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한국에서도 유명한 '머슬매니아 세계대회'에서는 4년 내내 파이널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조슈아 김씨는 "한인들 중에는 몸짱이 되고 싶어하고 또 이 중에는 대회에 나가보고 싶어하는 분들도 종종 있다. 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몸짱은 누구나 될 수 있고 대회에도 얼마든지 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름 시즌을 앞두고 몸짱 만들기에 관심 있는 한인들을 위해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조슈아 김씨와 퍼포먼스를 디렉팅을 하는 장철순씨를 만나 보디빌딩 대회에 대해 들어봤다.



-대회에 누구나 나갈 수 있나.

"보디빌딩 대회는 많다. 내가 참가하는 대회는 머슬비치 챔피언십과 머슬마니아 그리고 내추럴 올림피아 팀 USA 선발대회가 있다. 이 중 아마추어가 출전할 만한 대회는 머슬비치다."

-머슬비치 참가하는 데 자격은 없나.

"따로 자격 조건은 없다. 베니스 비치에서 열리는 데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 물론 입상은 별개 문제다. 매년 300~500명의 몸짱들이 출전한다."

머슬비치 챔피언십은 베니스 비치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00년 전통의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로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5월(머슬비치 인터내셔널 클래식), 7월(Mr. & Ms 머슬비치), 9월(머슬비치 챔피언십) 세 차례 열린다.

-어느 정도 기간을 준비해야 참가할 수 있겠나.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6개월은 잡아야 하고 몸이 좋은 분들이어도 3개월은 준비해야 한다. 또 여름시즌 비키니를 입고 싶어하는 여성들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5~6월에나 돼서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것은 늦다."

-피트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 중에 출전하는 분이 있나.

"회원 중 50대의 여성 한 분이 7월에 있는 머슬비치 챔피언십에 도전한다. 현재 대회 출전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 중이다."

-보디빌딩 시합은 다양한 디비전이 있다는데.

"맞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보디빌딩 시합은 근육의 크기를 강조하는 클래식 디비전 있고 섬세하게 잘 다듬어진 몸의 컨디션을 평가기준으로 하는 피지크(physique) 디비전 그리고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피트니스 디비전 등이 있다."

-특히 피트니스 디비전에서 주목을 받는다고 들었다.

"개개인의 운동 배경을 바탕으로 무대에서 퍼포먼스로 근육을 표현하는 게 피트니스 디비전이다. 내 경우 태권도를 접목시켜 퍼포먼스를 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사실 무대 안무를 짜주는 장철순씨의 도움이 컸다. 2014년부터 무대 디렉팅과 안무를 도맡아 해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장철순씨는 영화 '3000', 뮤지컬 '선 오브 맨' 등에 출연하는 등 영화, 연극, 뮤지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안무 콘셉트는 무엇인가.

"울버린이다. 울버린의 강한 이미지와 태권도 K타이거즈의 안무를 접목시켜 근육을 제대로 보여 주면서도 몸을 자유롭게 쓸수 있는 기능을 함께 보여주게 된다."(장철순)

-근력운동을 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

"몸짱이 되겠다며 근력운동을 하는 남성 중에는 보여지는 팔과 가슴만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현대인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하체 운동이다. 우선 하체 운동과 코어 운동을 통해 기본적인 근력을 키워 가슴과 팔 운동을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시안은 백인보다 머리가 크기 때문에 잘못된 운동으로 승모근이 올라가면 보기 흉하다. 체형에 맞는 운동이 중요하다. 대회에서도 근육 크기는 비슷비슷하지만 밸런스나 비율의 차이가 바로 성적을 가르는 요소가 된다."

-근력 운동을 할 때 단백질 파우더를 많이 먹는다는데.

"단백질 파우더는 보조식품이다. 가능하면 식단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단백질 파우더를 먹고 싶다면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간 제품은 피해야 한다. 장기 복용할 경우 간이 손상될 수 있다."

-그럼 근육을 만들려면 닭가슴살이나 달걀 흰자 등만 먹어야 하는 건가.

"아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들은 많다. 연어나 오징어, 새우, 흰살 생선, 흙염소, 오리 등 영향에 좋은 음식들을 다양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자극적인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언은.

"피아노나 테니스나 골프 등을 시작 할때도 처음에는 제대로 된 티칭을 받는 게 중요하듯이 근력운동도 마찬가지다. 나중에 혼자 운동을 하더라도 처음에는 전문가를 통해 제대로 된 운동법을 배워야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운동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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