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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기호용 합법화 3개월…판매 허용한 도시 전체의 30% 수준

지역정부간 호불호 현상 여전
LA 전면허용·전면금지 최다
가장 관대한 지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각 지역자치정부들 사이에서 기호용 마리화나에 대한 호불호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부터 기호용 마리화나가 가주 전역에서 허용된 후 3개월이 지났지만 판매를 허락한 도시는 전체의 1/3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마리화나 산업 전문지인 '더카니포니안(The Cannifornian)'은 마리화나 특수를 일컫는 이른바 '그린러시(Green Rush'에 대한 첫 성적표를 9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주 482개 도시 가운데 29.8%인 144개 도시에서 의료용이나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허락되고 있었다. 카운티별로는 58개 카운티중 31%에 불과한 18개 카운티에서 마리화나 판매 사업을 허락했다.

그 중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가 허락된 곳은 5개 도시 가운데 1개꼴 이하였고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가 허락된 곳은 7개 도시 가운데 1개 도시 이하였다.



이 같은 내용은 남가주 언론단체와 디지털 뉴스 회사들이 540개 도시와 각 카운티들을 조사한 결과를 취합 분석한 것이다.

마리화나에 가장 관대한 카운티는 리버사이드였다.

연구팀은 의료용과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 재배, 생산, 실험 등 각 부문의 허가 여부에 대해 점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리버사이드에서는 6개 도시가 100점 만점중 96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LA카운티와 소노마 카운티에서는 각각 2개 도시에서 96점을 받았다.

96점을 초과하려면 마리화나 관련된 모든 사업에 대해 라이선스 발급이 가능해야 하고 집 안과 밖에서 마리화나를 재배할 수 있어야 한다.

만점은 없었다. 만점 기준은 마리화나 휴게실 설치와 축제까지 개최할 수 있어야 한다. 팜스프링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이를 추진하고 있다.

0점을 받은 도시도 60개에 달했다. 이 도시들은 26개 카운티에 퍼져 있다.

0점 도시가 가장 많은 곳은 LA카운티였다. LA카운티에서는 전체 19% 도시가 마리화나 판매를 매우 엄격히 제한했다.

중가주 마데라(Madera) 카운티와 북가주 서터(Sutter) 카운티 등 소규모 카운티의 모든 도시에서도 마리화나 거래가 엄격히 다뤄지고 있었다.

그 중 특이한 곳은 샌프란시스코 북쪽 험볼트(Humboldt) 카운티였다. 이곳은 마리화나 생산지로 유명하지만 7개 도시 중 4개의 도시가 0점을 받았다. 0점을 받은 도시에서는 모든 마리화나 사업이 금지돼 있다.

한편 마리화나 허가는 카운티가 도시들보다 조금 더 관대했다.

가주의 15% 이상 카운티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판매를 허락했지만 도시에서는 12%만 허락했다.

전체 27%의 카운티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재배를 허락하고 있었지만 도시의 경우 20%만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를 허락하고 있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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