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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이벨스 결국 은퇴…성추행 논란 부담된 듯

한국 교계에도 널리 알려진 빌 하이벨스 목사(윌로크릭교회)가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최근 하이벨스 목사는 시카고트리뷴의 보도를 통해 4년전 교회내 성추행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었다. <본지 3월24일자 a-1면>

10일 하이벨스 목사는 “논쟁이 확산되는 것이 너무 고통이었다”며 “나에 대한 의혹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지만 어쨌든 오해의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해 교회에 사죄하며 당분간 나를 돌아보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은퇴를 계획했던 하이벨스 목사는 6개월을 앞당겨 조기 은퇴를 하게 됐고 후임자로는 이미 지난해 10월 결정된 여성 목사 헤더 라슨(43)과 스티브 카터(39)가 공동 담임으로 교회를 맡게 된다.



한편, 윌로크릭교회는 미국내 10대 대형교회 중 하나로 예배 평균 출석 인원만 매주 2만5000여 명에 이른다. 하이벨스 목사의 저서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등으로 한국 교계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장열 기자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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