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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화이트 톤 벗어난 Kitchen 섬세함을 입는다

웨스트위크 2018로 본 인테리어 트렌드(하)

4000여 명의 인테리어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지난달 LA에 모였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웨스트위크(WestWeek) 2018’에서다. '디자인은 글로벌이다(Design is Global)’라는 주제로 퍼시픽 디자인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 부티크에서 선보인 2200명의 상품이 공개됐다.

이벤트에 참석한 ‘에이미 김 인테리어’의 에이미 김 대표는 “개별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던 다이닝룸의 경계가 없어지고 키친 색상이 톤 다운되는 등 확연한 트렌드의 변화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적인 분위기는 부드러워졌다는 설명이다. 각지고 샤프했던 디자인들이 부드러운 라인과 커브 등으로 바뀌고 있다. 김 대표는 “커브가 다시 돌아왔다”며 “아치형의 창문과 현관은 물론 소파, 의자, 테이블 등 가구와 러그까지 부드러운 곡선의 디자인이 유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웨스트위크를 통해 본 2018 인테리어 트렌드를 에이미 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키친
심플한 화이트 벗어나
세련된 내추럴 톤 유행


주방이 섬세해진다. 심플한 키친보다는 우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수년간 사랑받아왔던 주방의 화이트 캐비닛과 그레이톤의 백스플래시나 카운터톱과는 이제 작별해야 할 시간이다.

대신 우드톤의 내추럴한 컬러가 떠오르고 있다. 키친 톤이 다운되면서 어두워진 컬러에 어울리는 재료들이 주방으로 들어왔다. 특히 단조로웠던 싱크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장 많이 사용되어 왔던 스테인리스 키친싱크 대신 브론즈나 스톤 또는 콘크리트 재료로 바뀌면서 색상도 그레이 브론즈 블랙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스테인리스 냉장고 표면을 우드톤의 캐비닛 컬러와 매치시키는 등 주방을 한층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전자제품과 캐비닛에 통일성을 주는 것도 특징이다.

다이닝룸
가족간의 소셜을 즐기는
공간의 경계를 허문 오픈형


식탁은 필요하지만 다이닝룸은 글쎄…. 최근 건축 되는 주택들의 디자인을 보면 다이닝룸을 따로 만들지 않는다. 오픈 다이닝룸 콘셉트로 부엌이나 거실과 딱히 구분이 되지 않는 공간에 식탁을 놓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집집이 존재하던 기존의 다이닝룸이 사라질 것 같다"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확 트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는 주방이 손님에게 훤히 들여다보여도 될 만큼 오픈 공간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타일과 벽지
메탈릭·벽지 같은 타일로 화려하게
모던하고 기하학적 벽지 인기


많은 공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소재가 바로 메탈릭이다. 올해는 메탈릭 소재가 타일 벽지 페인트 그리고 액세서리에도 유행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메탈릭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공간을 더 넓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조금만 사용해도 화려해 보이기 때문에 공간에 포이트를 주기 쉽다"고 말했다.

'벽지 같은 타일'도 유행 대열에 합류했다. 타일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벽지인지 타일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화려한 패턴의 타일들이 선보이고 있다.

타일은 습기에 강하고 스테인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등 기능성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미적인 디자인도 뛰어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제는 화려한 타일로 욕실에서도 한껏 멋을 부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벽지 역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프린트와 모던하고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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