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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별 '어드밴티지' 경험 수준 물어보니…아태계가 가장 저조

[LA중앙일보] 발행 2018/04/16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8/04/15 12:48

CMS 인종별 조사
백인·흑인 비교적 높은 만족도
아태계는 '백신 접종'만 우위
'서비스 개선' 목소리 나오지만
"언어·문화 한계 탓" 자조론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은 한인 시니어들도 여러 장점을 이유로 전통 메디케어를 대신해 선택하고 있다. 게다가 아시안 소수계에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한방은 물론, 치과진료, 체육시설 맴버십 등을 제공하면서 현재는 전체 메디케어 가입 시니어들의 3분의 1이 이를 택하고 있다. 일부 중소규모 어드밴티지 제공 보험사들은 특정 소수계를 타겟하기 위해 중국어, 한국어, 베트남어 등을 구사하는 에이전트를 채용해 그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시니어들의 프로그램 경험 수준은 주류 백인들에 비해 열악하다는 지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연방메디컬센터(CMS)와 랜드코퍼레이션(RAND corporation.이하 랜드)이 공동 조사한 내용에서도 이와 같은 성향이 재확인됐다.

CMS와 랜드가 2016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가입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수계들의 서비스 이용 경험의 수준은 타인종들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어드밴티지의 인종별 가입률은 백인이 69.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틴계가 12.9%, 흑인계가 10.4%, 아태계가 2.5%, 아메리칸 원주민(0.4%) 순이다.

서비스 이용 경험에는 '케어에 대한 접근성', '효과적인 의사소통', '처방약에 대한 접근성', '효과적인 케어 조율', '독감 백신 접종 용이성' '우울증 관리 및 약물중독 치료'등 8개 분야가 포함됐다.

핵심은 아태계 수혜자들의 서비스 경험은 7개 분야에서 백인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반면 흑인계는 백인계에 비해 2개의 분야에서 저조한 점수를 보였으며, 나머지 6개 분야에서는 유사한 점수를 보였다.

아태계 시니어들이 백인들에 비해 더 좋은 경험을 했다고 밝힌 항목은 '독감 접종'이 유일했다.

또한 아메리칸 원주민, 알래스카 원주민 수혜자들은 6개 분야에서 백인들과 유사한 경험을, 다른 2개 분야에 비해 훨씬 저조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반면 백인계는 백신접종을 뺀 나머지 7개 분야에서 아태계와 원주민 수혜자들보다 더 나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백인 시니어들은 암검진, 당뇨치료 등에서도 아태계보다 나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당뇨 치료 측면에서 아태계의 71%는 140/90 혈압 수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흑인(52%), 백인(53%), 라틴계(68%)에 비해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족도 보다는 인종별 건강 특징이라고 구분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아태계 시니어들은 백인계는 물론 다른 인종 전체에 비해 서비스 경험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일까.

CMS는 수치상의 차이를 특정 인종에 대한 차별 또는 기회 균등 보장 결여로 확대 또는 일반화하는데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이들 수치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성실도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며, 쉬운말로 잘 서비스해도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다른 만족도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CMS의 발표를 보는 의료단체와 소수계 권익 옹호 단체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시아계 권익옹호 단체의 한 관계자는 "CMS의 수치는 백인들이 필요로하지 않은 더 풍부한 서비스를 아시안 시니어들이 기대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며,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이들에 대한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던져준다"며 "주요 보험사들에게도 자극은 되겠지만 단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듯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CMS는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에 대한 인종별 경험 수준을 앞으로도 매년 지속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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