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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난 LA한인타운…주차빌딩도 호황

입주자 아니라도 이용 가능
월 사용료 100~200불 많아
이용 편의·안전문제 살펴야

각종 개발붐으로 LA한인타운의 주차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타운 내 주요 주차시설의 월 요금이 100~500달러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90010 등 타운 내 6개 짚코드 지역의 1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30여개 주차 시설의 부과 요금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60%가 넘는 20여 개 주차장이 월 100~200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주차장은 주차장으로만 운영되거나 입주자 외에 일반 주차도 가능한 곳이다.

그런가 하면 최근 오픈한 6가 길과 웨스턴 길의 주차장은 300~470달러를, 발레서비스 등의 편의를 제공하며 월 400~500달러를 받는 곳도 있었다.

이같은 가격대는 월 주차비가 평균 300~700달러를 호가하는 다운타운이나 웨스트LA 지역에 비해서는 아직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대신 안전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어 이용 계약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실제로 캔모어길의 한 주차장은 월 100달러의 비용으로 주차가 가능하지만 시큐리티 가드가 오후 10시 이후 퇴근하면서 아예 문을 잠가버리는 바람에 이용이 불편한 것은 물론 도난 사고 등의 위험도 있다는 설명이다.

윌셔와 노먼디 인근의 한 주차 빌딩 매니저는 "주차 요금은 4~5년 전에 비해 10~20% 정도 올랐지만 임대자에게만 이용을 제한하는 빌딩이 늘었다"며 "이러다 보니 주차장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지정 층이나 주차 장소의 편의에 따라 요금을 달리하는 트렌드도 생겨났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월 단위 주차장을 선택할 때에는 비용 이외에도 꼼꼼하게 확인할 사항들이 있다고 조언한다.

주차장 차량내 절도와 파손 범죄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안전 문제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6가 인근의 한 주차장은 1층의 주점과 업소들이 포진해 오전·오후의 이용이 뜸한 반면, 야간 주차를 할 경우 절도 또는 파손 피해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피해 책임과 보상 문제로 소송시비가 불거지기도 한다.

이 주차장에 대한 온라인 리뷰에는 이용객들이 부서진 차 유리창이나 접촉 사고로 긁힌 자국의 사진을 올리는 등 안전이 취약하다는 지적들이 적지 않았다.

시정부 규정에 따르면 별도로 명시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야간 주차장 발생 사고는 모두 차량 소유주 책임이다. 주차장 측은 이런 점을 계약서 약관에 넣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있어 계약시 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또 월 단위 주차 계약 시에 ▶출입이 자유로운지 ▶시큐리티가드가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는지 ▶이전에 사건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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