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프로그램 잘 알면 은퇴 준비에 큰 도움 될 것"

중앙일보 무료 세미나
최병태 KSCC 대표

"지난해 정식으로 사무실을 열고 봉사를 시작했는데 의외로 은퇴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은 한인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은퇴를 앞두고 있는 한인들에게 좋은 안내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지난해 9월1일 인생 제3막으로 한인복지상담센터(Korean Social Counselling Center)를 시작한 최병태 대표가 중앙일보 독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LA)과 23일(OC)에 사회복지 관련 무료 세미나에 나선다. 제목인 사회복지에 알맞게 시니어들이 궁금해 하는 소셜연금, 메디캘, 메디케어, SSI 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바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실제 시니어로 현장에서 체험했기에 시니어들이 무엇 때문에 답답해 하는지 누구보다 더 잘 안다.

최 대표는 "막상 상담센터를 열고 보니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시민권 신청이나 영주권 갱신 등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면서 "저소득층인 경우 수수료 면제 신청도 함께 해드린다. 일단 말이 통하니 누구나 문을 두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복지 관련 지식이나 정보를 미리 알아두게 되면 은퇴 후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미리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미국이란 나라는 잘 찾고 잘 알고 잘 요청하는 사람이 아무래도 혜택을 많이 본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IMF금융위기 때 은행 지점장을 뒤로 하고 퇴직했고 소셜 워커가 되기 위해 UCLA대학원에 54세에 입학해 학위를 받았다. 56세가 되던 해부터 소셜워커로 한인타운 시니어들을 돕는 일을 했으며 지난해 더 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소셜워커로서의 현장 근무 경험을 토대로 비영리단체인 한인복지상담센터를 시작했다.

▶LA: 16일 오후 2시 중앙일보 갤러리 ▶OC: 23일 오후2시 더소스몰 OC 문화센터(6940 Beach Bl #D410 Buena Park)

▶문의: [phone]


장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