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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선거 D-19] 어바인 '발의안 B' 찬반논쟁 후끈

재향군인묘지 조성 위치 결정
기존안 vs 시의회 개정안 대결
로컬언론매체들까지 여론몰이

내달 5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어바인시에서 재향군인묘지 조성부지 위치와 대규모 개발 여부를 결정하는 발의안 B를 놓고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어바인시 대로변 곳곳에 선거 홍보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발의안 B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홍보하는 선전물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로컬언론매체들에서도 타블로이드판 신문과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의안 B에 대한 찬반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발의안 B는 어바인시의회가 기존에 그레이트파크 부지에 조성하기로 했던 재향군인묘지를 지난해 9월 개발업체인 파이브포인트사와 부지교환을 통해 5번과 405번 프리웨이 교차로 주변의 '딸기들판'이라고 불리는 125에이커 부지에 조성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반발한 기존 계획안 지지자들이 묘지 조성 위치를 주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캠페인을 펼치며 시유권자의 10%가 넘는 1만9140명의 청원서를 지난해 11월 시에 제출함에 따라 지난 1월 시의회에서 이를 승인해 이번 투표에 회부됐다.



발의안 B에 'Yes'를 할 경우 시의회 결정안에 따라 재향군인묘지 조성을 '딸기들판'에 하는 것을 찬성하는 것이며 'No'는 기존안대로 그레이트파크 부지에 조성되는 것을 지지함을 나타낸다.

발의안 B에 대해 'Yes' 찬성 여론을 몰아가고 있는 어바인시티뉴스는 사설을 통해 재향군인들뿐만 아니라 시민, 시관계자들도 구 엘토로 해병공군기지 인근의 '딸기들판'에 묘지가 조성돼야 한다는데 동조하고 있다며 반대 세력들이 '그레이트파크에 묘지조성이 위협 받는다'는 잘못된 홍보를 통해 투표회부 청원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반면 'No'를 주도하고 있는 어바인커뮤니티뉴스는 시의회 결정대로 할 경우 그레이트파크에 묘지가 조성되는 대신 조닝 규정이 변경돼 파이브포인트사가 81만2000스퀘어 규모의 오피스 및 산업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며 결국 어바인 불러바드, 샌드캐년, 제프리 로드 등 주요 도로에 매일 8000대 이상의 차량 통행이 늘어나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구독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91.9%가 No라고 답한 반면 Yes는 8.1%에 불과하다며 개발로 인한 교통체증보다 재향군인들이 편안히 잠들 수 있는 묘지를 기존안대로 조성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OC지역 재향군인동맹(VALOR)은 지난달 25일 개발사인 파이브포인트사와 재향군인묘지 조성 지원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파이브포인트사는 묘지 조성에 1000만 달러를 지원할뿐만 아니라 재향군인동맹이 진행하고 있는 발의안 B 찬성 캠페인을 후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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