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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세상 볼 수 있어 감사합니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5/22 미주판 17면 기사입력 2018/05/21 17:41

하나라이온스클럽 첫 각막이식 시술 성공
도미니카 60대 남성 수술받고 시력 되찾아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의 나코 라이온스클럽과 각막이식 사업 관련 MOU를 체결한 김가등(앞줄 가운데) OC하나라이온스클럽 회장이 '나코' 측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큰 사진) 작은 사진은 하나라이온스클럽의 첫 각막이식 사업 수혜자인 토머스 오티스의 수술 직후 모습. 그는 현재 완전히 회복돼 정상적인 생황을 영위하고 있다.  [하나라이온스클럽 제공]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의 나코 라이온스클럽과 각막이식 사업 관련 MOU를 체결한 김가등(앞줄 가운데) OC하나라이온스클럽 회장이 '나코' 측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큰 사진) 작은 사진은 하나라이온스클럽의 첫 각막이식 사업 수혜자인 토머스 오티스의 수술 직후 모습. 그는 현재 완전히 회복돼 정상적인 생황을 영위하고 있다. [하나라이온스클럽 제공]

OC하나라이온스클럽(이하 하나클럽, 회장 김가등) 덕분에 도미니카 공화국의 60대 남성이 시력을 되찾았다.

주인공은 토머스 오티스(64).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태인데도 경제적 형편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실의에 잠겨 있던 오티스는 지난달 5일 벅찬 희망을 안고 수술대에 누웠다.

이 수술은 하나클럽이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 각막이식 사업의 첫 결실이다. 김가등 하나클럽 회장은 지난달 초, 도미니카의 수도 산토도밍고로 직접 찾아가 현지 '나코 라이온스클럽(Club de Leones Santo Domingo Naco)'과 각막이식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하나클럽은 시술 비용 1200달러를 부담했다. 나코 라이온스클럽은 수혜 환자 추천과 시술 의사 선정을 맡았다.

당초 이식 대상은 20대 여성이었지만 사정이 생겨 대신 오티스가 하나클럽의 '1호 시술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술 의사 선정은 엄격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 나코 라이온스클럽이 추천한 안과 전문의의 이력서와 수술 경력 등은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달됐고 이후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았다.

복잡한 단계를 거쳐 집도의가 된 도미니카의 세카놋 아이센터 주디스 포토레알 박사는 미국의 비영리기관 '아이 뱅크'를 통해 전달된 각막을 오티스의 오른쪽 눈에 이식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6주여가 지난 현재, 오티스는 완전히 시력을 회복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프랭크 백 각막이식 봉사위원장은 "지난 16일 나코 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오티스씨의 근황을 전하는 편지를 받았다"라며 "하나클럽 회원 모두가 좋은 소식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이어 "내달 말, 한국의 성북구 라이온스클럽 관계자들이 부에나파크 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때 우리와 MOU를 맺고 나면 한국에서도 곧 각막이식 봉사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매년 도미니카와 한국에서 각각 2명에게 각막 이식 수술을 하려고 한다. 각막이식 봉사 기금은 클럽 운영기금과는 별도로 조성, 보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가등 회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중점 사업이 시력 관련 사업이다. 답답한 암흑에 갇혀 있던 이가 밝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됐을 때 얼마나 큰 희열을 느끼겠는가. 도움은 우리 회원들이 줬지만 수술 성공 소식을 듣고 우리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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