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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선거 D-10] "게이에게 집 안 팔 권리있다" 로라바커 후보 발언 역풍

부동산중개인협 "지지 철회"

재선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데이나 로라바커(사진) 연방48지구 하원의원이 중간선거를 열흘 앞두고 성소수자 차별 발언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모임에서 로라바커 의원이 OC부동산중개인협회 대표단에게 "모든 홈오너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집을 판매하지 않을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OC레지스터가 모임 참가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해 로라바커는 지난 24일 "집주인은 누구와 거래할지 선택할 권리를 가져야하며 그들이 부도덕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과 거래를 할 필요는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부동산중개인 동성애자권리그룹이 항의에 나섰으며 이에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회원들에게 한 로라바커 의원에게 선거기금 기부 권고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13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NAR는 성명을 통해 "로라바커의 입장은 '성적 취향 또는 성정체성'에 근거한 차별을 금지하는 NAR의 윤리규정에 위배된다. 로라바커 의원은 더 이상 NAR의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라바커는 "인종.종교.성에 근거한 주택 차별에 대해서는 격렬하게 반대한다"면서도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일부 근본주의 기독교인들도 있다. 나는 그들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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