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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392포인트 급락…이탈리아·무역전쟁 악재

이탈리아의 정정 불안과 중국과의 무역전쟁 재개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다.

2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392포인트(약 1.6%)가 떨어져 지난 4월 24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나스닥도 각각 1.1%, 0.50% 떨어진 채로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EU) 탈퇴를 지지하는 포퓰리즘 세력이 득세하면서 연립정부 구성 실패에 따른 정치 불안이 가중하고 있다. 특히, 포퓰리즘 연정이 정권을 잡게 되면, EU 탈퇴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해석에 투자자들을 크게 위축시켰다. 이탈리아 소식은 뉴역증시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쳤고, 월가에서도 EU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규모인 이탈리아의 EU 탈퇴를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았다.

백악관이 이날 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도 증시에는 큰 악재였다. 미국은 불과 열흘 전만 해도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잘 풀리고 있는 것처럼 발표했다. 지난 17~18일 워싱턴에서 중국과 2차 무역협상을 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장관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은 보류됐다"고 밝혔었다.



이런 큰 악재에 월가의 불안심리는 확산했다. 월가의 공포지수인 VIX는 지난 4일 이후 가장 높은 31%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시장으로 몰렸고, 재무부 10년 만기 채권 이자율은 2.77%까지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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