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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동 '한인회장' 무투표 당선 눈앞

3차 등록 마감일 단독입후보
"종합회관 공사 잘 끝내겠다"
2주내 '당락 여부' 결정 전망

극적인 결말이었다. 정영동(작은 사진) 한인회 이사장이 제26대 OC한인회장 선거에 전격 출마했다. 단독 입후보다.

이로써 정 이사장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대)의 서류 심사에서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차기 한인회 회장직에 무투표 당선된다.

선관위는 세 번째 회장 후보 등록 접수를 받은 끝에 '후보 기근'에서 벗어났다. 선관위는 지난달 21일 1차 접수에서 아무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자 27일까지 등록 기간을 재차 연장한데 이어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3차 접수에 나섰다.

정 이사장의 출마는 후보등록 마감 시한을 불과 5분 남겨둔 30일 오전 11시55분,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 마련된 선관위 사무실에서 이루어졌다.



정 이사장이 사업 관련 출장으로 한국에 체류 중이어서 서류 접수는 이동주 한인회 이사가 대신 했다. 정 이사장의 부인 나타리아 이씨도 동행, 접수 과정을 참관했다. 정 이사장은 내달 4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인회 선거관리 시행세칙엔 서류 접수를 출마자가 직접 하도록 돼 있지만 안영대 선관위원장은 "후보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한국에 체류 중이며 후보의 출마 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후보 등록을 받는다"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안 위원장은 "필요한 서류는 모두 받았고 후보 신원조회 절차가 남았다. 서류를 검토해 최대한 빨리 당선 여부를 확정할 것이다. 신원조회는 당사자가 의뢰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2주 안에 당락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업과 개인적인 일로 연말까진 너무 바빠 주위의 출마 권고를 사양해 왔다. 그러나 아무도 회장 후보로 나서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출마를 고민하게 됐다. OC한인종합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잘 끝내야 한다는 책임감에 최근 어렵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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