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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영주권 취득 2년 연속 줄었다

현 회계연도 1분기 4152명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
4분의 3이 미국 내 신분변경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 감소세가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발표한 2017~2018회계연도 1분기 영주권 취득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는 총 41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인 2016~2017회계연도 4분기의 4440명에 비해 약 300명(6.5%)가량 감소한 것이다. 전 회계연도 1분기의 5175명에 비해서는 1년 만에 1000명 이상 줄어 19.8%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 회계연도 1분기에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 가운데 74%인 3081명은 미국 내에서 신분 변경(I-485)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했으며 1071명은 한국 등 외국에서 영주권을 승인 받아 입국하면서 영주권을 받은 케이스였다.

최근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은 매년 줄고 있는 추세다. 2015~2016회계연도의 2만1801명에서 지난 회계연도에는 1만9194명으로 11.5% 줄었으며 현재 추세라면 현 회계연도에도 10%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00년 이후 한인 영주권 취득자는 계속 증가해 정점에 이른 금융위기 직전의 2007~2008회계연도에는 연간 2만6666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금융위기 여파로 영주권 취득자가 줄어 2014~2015회계연도에는 1만7138명까지 감소했었다.

경기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탄 2015~2016회계연도에는 큰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다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영주권 취득 감소는 한국 출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현상으로 파악됐다. 현 회계연도 1분기 전체 영주권 취득자는 26만3988명으로 전 회계연도 1분기에 비해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회계연도 전체로도 영주권 취득자는 112만7167명으로 직전 회계연도 118만3505명에 비해 5만6000여 명이 줄어들었다.

한편, 현 회계연도 1분기 귀화 시민권 취득 한인은 3615명이었으며 지난 회계연도 전체 한국 국민에 대한 비이민 비자 발급은 250만7644건으로 집계됐다.


>>관계기사 4면


박기수·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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