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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왜곡 바로잡자"

SF위안부기림비 1주년 행사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들과 위안부 정의연대(CWJC)가 공동으로 개최한 '위안부 기림비 건립 1주년'행사가 지난 22일 오전 11시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된 샌프란시스코 세인트 메리 스퀘어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고 거리 행진도 이어졌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는 축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는 미국에서 8번째, 대도시로는 처음으로 세워졌고, 전 세계 역사상 한국, 중국, 필리핀 3개국의 민간 커뮤니티가 합심해 세운 첫 위안부 기림비"라며 "잔인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를 후세들에게 전달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인 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은 "일본이 역사의 진실을 회피하고 있다"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인 김 의원과 릭 성 샌타클라라 셰리프 수석부국장 등 한인을 포함해 로리 스미스 샌타클라라 셰리프 국장, 데이비드 추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마크 레노 전 가주 상원의원, 샌드라 퓨어 SF시의원과 에릭 마 전 SF시의원 등 주류사회 정치인들은 단상에 올라 올해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영정사진을 들고 추모했다.

릴리안 싱 판사는 "일본에 의해 자행된 위안부에 대한 배상 책임뿐 아니라 도덕적인 의무가 무엇인지 알려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의 다음 세대에게 학살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기림비가 설치된 세인트 메리광장에서 시티 칼리지까지 'Justice for comfort Women'이 새겨진 사인판을 들고 행진을 펼쳤다.

김한일 대표는 SF위안부 기림비 건립 1주년을 맞아 전쟁의 아픔과 전쟁 속에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인권을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베이브리지 인근 101 프리웨이 선상에 빌보드 광고를 하기도 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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