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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 파문'에 보수층 결집…공화당 덕보나

중간선거 투표 의사 밝힌
공화당원 10% 넘게 늘어
노스다코타주 상원 선거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열세

지난 몇 주간 미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폭행 의혹 파문이 결국 캐버노 대법관 인준으로 막을 내리면서 '캐버노 파문'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터넷매체 복스는 4일 캐버노 논란에 불안감을 느낀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중간선거에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공화당 '텃밭'에 지역구를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치분석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의 분석가 네이트 실버는 복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은 1주일 전에 비해 정말 상황이 좋아졌다"며 "캐버노 논란 이후 상원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 선거를 치르는 지역이 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들인데 캐버노 논란으로 공화당 지지층 결집 카드가 먹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인 노스다코타주의 경우 캐버노 인준에 반대를 표명한 민주당 하이디 하이트캠프 상원의원이 지역 민심을 잃으면서 공화당 경쟁자에게 밀리고 있다. 폭스뉴스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하이트캠프 의원은 공화당 케빈 크레이머 하원의원에게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공영방송 NPR과 PBS가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폴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지난 7월 중간선거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민주당원은 78%, 공화당원은 68%였으나 캐버노 논란 이후 투표 의사를 밝힌 공화당원은 무려 12%나 늘어 80%로 올랐다. 반면 민주당원은 82%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물론 민주당의 판단은 다르다. 캐버노 파문으로 여성과 젊은층이 공화당에 등을 돌려 최소한 하원은 되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캐버노 성폭행 의혹과 관련 크리스틴 포드의 청문회가 열린 다음날 온라인 모금 사이트 '액트 블루'에 답지한 기부금이 1000만 달러에 달한다며 여성 유권자들의 분노가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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