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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 패러독스] 8억불 넘기면 부자들이 더 산다

사상 두번째로 큰 잭팟 당첨금으로 메가밀리언 로토 열풍이 불면서 '큰손들'의 로토 구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자들이 무슨 로토를 사겠냐고 하겠지만 당첨금이 8억 달러를 넘어서면 상황은 달라진다.

국내 로토의 대부분은 소위 저소득층이 구입한다. 하지만 브라운대의 에밀리 오스터 경제학자의 집계에 따르면 잭팟이 8억600만 달러가 넘어가면 소위 부자들이 더 많은 티켓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상당액의 당첨금이 보장되어야 고소득층이 리커스토어를 찾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이는 동시에 잭팟 당첨금이 오를수록 저소득층의 당첨 가능성은 비교적 낮아진다는 추론이 가능해진다.



실제 2011년 통계에 따르면 로토 구입자의 61%는 저소득층 출신이며, 2015년 통계에서는 1000달러 이상의 당첨자를 분석한 결과 이중 3685명은 연방이나 주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가정으로 나타났다.

로토 대박은 가난한 자들의 '꿈'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통계다. 오스터 교수는 "1년에 한번이라도 로토를 구입한 경우 이들의 84%는 살고있는 이웃에서 구입했다고 답했다"며 "이는 결국 당첨된 티켓의 판매장소가 액수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추정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상 억단위의 로토에 당첨될 확률은 2마일 운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할 가능성과 상어에 물릴 가능성보다 더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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