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는 한국기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 정외영 코트라 LA무역관장

"LA는 한국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관문이죠. 한인기업과 동포들의 도움이 중요합니다."

코트라(KOTRA) LA무역관의 정외영 신임 관장(52.사진)은 부임과 함께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 관장은 특히 'LA 중심론'을 펼치며 역동적인 활동 계획을 밝혔다.

"대부분의 한국 중소기업들은 미국시장 진출의 꿈을 갖고 있지만 필요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도 현지 정보와 마켓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정 관장은 "LA는 미국시장의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어 한인기업과 경제인들의 네트워크와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관장은 코트라는 유학생과 우수 인력들의 미국 기업 취업에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며 역시 한인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부산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정 관장은 "일본과 카자흐스탄을 거쳐 드디어 '전공의 힘'을 살릴 기회를 갖게 됐다(웃음)"며 "미주본사는 뉴욕에 있지만 LA지사가 미국내 8개 코트라 지사 중에 가장 모범적인 곳이 될 수 있도록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주로 투자 유치 업무를 맡아온 정 관장은 "최근에도 적잖은 한국기업들이 미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한인기업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해 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관장은 앞으로 3년 동안 LA지사를 이끌게 된다.


최인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