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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거주자 주택구입 능력 큰 폭 하락

중간가 주택 3% 다운 구입
연간 16만불 이상 벌어야

LA카운티에서 평균에 해당하는 주택을 구입하려면 어느 정도 소득을 올려야 할까?

부동산 정보분석업체 앳톰 데이터 솔루션스(Attom Data Solutions, In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의 4분기 중간 주택가격은 60만 달러러 전분기의 60만5000달러에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예비주택구입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주택가격의 3%를 다운페이먼트한다고 가정하면 LA카운티 중간 소득자의 경우 모기지 융자를 상환하려면 본인 소득의 4분의 3(73.2%)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부담 없이 모기지 융자를 갚기 위해서는 얼마나 벌어야 할까? 보고서는 현 중간 소득의 약 3배에 가까운 16만7182달러를 벌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운페이먼트 액수를 늘리면 모기지 융자 액수가 줄어들어 월페이먼트 부담이 줄어들지만 그만큼 목돈을 필요로 한다. 일반적으로 20% 다운페이먼트 한다고 가정하면 LA카운티 중간가격 주택구입을 위해서는 12만 달러의 목돈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클로징 비용이 있어야 한다.

요즘처럼 LA 주민들이 주택구입에 어려움을 겪은 적은 거의 없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래 구입능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역대 평균 가격을 비교한 지수를 이용해 구입능력을 살폈는데 점수가 100점 이상이면 평균 이상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하고 100 이하면 구입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LA는 이번에 87점을 기록했다. 1년 전에는 99였다. 전국 평균 점수는 91이다. LA는 그레이트 리세션으로 불리는 불경기 시작 직전인 2007년 2분기 당시 62점으로 역사상 최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때는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수치인 중간 소득의 103%를 지출해야 할 정도로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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