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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0일 교사파업 대비 대체교사400여명 채용

LA통합교육구 "불가피한 조치"

LA통합교육구(LAUSD)가 교원노조(UTLA) 파업 가능성을 대비해 대체교사 수백여 명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LAUSD는 교원노조가 1월 10일 파업을 강행하면 대체교사를 투입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30일 KCAL9뉴스와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USD는 교원노조 파업에 대비해 대체교사 수백여 명과 계약을 맺었다. LAUSD는 교원노조와 협상을 계속 진행하며 최악의 상황을 막는다는 계획이지만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교원노조는 1989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다. 오스틴 뷰트너 교육감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대체교사 400여 명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대체교사 400명은 LAUSD 학생 60만 명을 가르칠 수 있다.

뷰트너 교육감은 "학생을 위한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체교사 채용이 불가피했다. 학생들이 계속 공부를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UTLA 소속 교사는 3만3000명이다. UTLA는 지난 8월부터 교원복지 향상을 요구하며 임금인상 협상을 요구했다. 노조원 과반수가 협상결렬 때 파업을 지지했다.



현재 LAUSD는 2017년 7월 1일분부터 3% 인상을 소급하고 다시 2018년 7월 1일분부터는 추가로 3% 인상안을 제안하고 있다. 반면 UTLA는 2016년 7월 1일부터 6.5% 오른 임금을 지급하라고 하고 있다.

LAUSD와 UTLA가 1월 10일 전까지 협상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LAUSD는 각 학교를 평소처럼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교원노조는 출근을 거부할 수 있다. 지난 1989년 교원노조 파업 9일 동안 LAUSD 학생 절반 정도가 등교하지 않았다.

한편 UTLA는 교육위원회에 차터스쿨 승인 중단도 요구하고 있다.

알렉스 카푸터-펄 UTLA 회장은 성명서에 "지금은 현재 운영 중인 학교에 투자해야 할 시기다. 하지만 현재 244개의 차터스쿨이 LAUSD 산하에서 공적자금을 지원받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차터스쿨은 250% 이상 성장했지만, 공립학교 학생 등록수는 급격하게 줄고 있다. 학급규모 축소와 추가적인 전문인력 보강으로 공립교육의 '민영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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