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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포커스] 3지구 수퍼바이저 3강 후보 토론회…교통난·홈리스 등 이슈에 '총론 동의, 해법은 3색'

와그너 "철로보다 도로·교량 확장 필요"
산체스 "대중교통 확충, 배차시간 단축"
머레이 "철도·유료 도로 증설 병행해야"

내달 12일 열릴 OC 3지구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 출마한 '3강 후보'가 현재 OC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히는 교통난, 홈리스 등의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그러나 세부 시행안에 관해선 결을 달리했다.

3지구는 요바린다, 애너하임, 오렌지, 빌라파크, 어바인, 터스틴 등지를 포함한다.

돈 와그너(공화), 로레타 산체스(민주), 크리스 머레이(공화) 후보는 지난달 31일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각자의 정견을 밝혔다. 다음은 각 후보가 주요 이슈에 대해 밝힌 입장 요약.

교통난 해소



와그너: 날로 늘어나는 차량을 수용하기 위해선 교량과 도로를 넓히는 것이 철로 증설보다 효과적이다. 머지 않아 자율주행 차량이 늘어나면 도로 사정이 좋아질 것도 감안해야 한다. 그 때는 교통량이 늘어도 도로 증설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산체스: 오렌지카운티 차원에서 철도, 경전철을 포함한 대중교통 시스템 확충에 나서야 한다. 내가 수퍼바이저가 되면 대중교통 사정이 좋아질 때까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버스와 셔틀 버스 배차 간격을 5~10분 정도로 단축할 것이다.

머레이: 철도와 유료도로 증설을 병행하는 것이 교통난 해소에 효과적이다. 이를 통해 교통체증을 줄여야 더 많은 비즈니스를 유치할 수 있다. 카운티 내 운송수단 선택의 폭이 넓어져야 프리웨이 체증이 완화된다.

홈리스 문제 해결

와그너: 높은 주거 비용이 더 많은 이를 거리로 내몰고 있다. 어포더블 하우징을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도시에 가주 정부가 나서서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엔 반대한다. 내가 시장에 취임한 이후 어바인의 홈리스 인구는 감소했다.

산체스: 주택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소규모 주택을 많이 지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 주택 뒤뜰에 소형 유닛을 건립하는 것을 권장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관련 가주법이 2017년 통과됐기 때문에 프로젝트 추진 기반도 마련된 상태다.

머레이: 주정부의 규정이 지나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카운티 도시들이 어포더블 하우징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운티 차원에서 저소득층과 홈리스 거주 시설 건립을 위한 신탁 기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가주법이 통과되도록 기여했다. 이 법은 기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도시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

와그너: OC 대도시 중 가장 안전한 도시(어바인) 시장으로서 거둔 성취와 가주하원의원 시절의 경력이 말해준다. 민주당이 장악한 주하원에서 가장 많은 법안을 통과시킨 공화당원이 나다.

산체스: 20년간 연방하원의원을 지내 어디에서 기금을 끌어올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연방, 주정부 기금을 OC로 끌어오겠다.

머레이: 8년간 애너하임 시의원을 지내며 1000여 명의 홈리스에게 셸터를 제공했다. 민-관 제휴를 통해 각종 개발을 늘려 새로운 수익 창출에 힘쓰겠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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