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비전콘서트 성황…2만5천불 모금
4월6일에는 안과질환 검진
음악을 통해 어둠 속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을 나눈다는 취지로 8년째 열리는 음악회로 행사 수익금은 전액은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성인과 어린이의 개안수술 비용으로 쓰인다.
화랑재단은 이 행사에 앞서 지난 2월 음악회를 비롯해 거라지세일, 리사이클링 제품 판매 등을 통해 수술 기금을 마련해왔다.
박윤숙 총재는 "지금까지 모은 기금으로 300명에게 밝은 빛을 선물했다"며 "화랑 청소년들의 뜻에 공감한 VCS웨스트 의료팀의 재능기부로 많은 환자들이 개안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개안수술 이외에도 오지의 청소년들에게 문명을 전하는 '이동도서실'과 지난해에 이어 화랑집짓기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연은 최초로 유소년그룹, 5~8세로 구성된 '화랑 새싹이'들의 난타 공연, '화랑 두드림'팀과 사물놀이 국악 공연, 화랑청소년클럽 총 회장인 대니얼 김(12학년)군의 색소폰 연주, 수석 부회장 도예진(11학년) 양의 피아노 협연 등도 있었다. 이전 공연은 외부 음악인을 초청하기도 했지만 올해에는 화랑 회원들이 공연자로 무대에 나서 화제가 됐다.
또한 화랑재단은 해마다 체류 신분 관계로 보험이 없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안과 질환 점검 후 각막이식 무료 수술도 돕고 있다. 올해는 4월 6일 하루 동안 VCS웨스트 후원으로 총영사관 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