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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철거된 노숙자 텐트 작년 한해에만 9000여개

LAPD 무력사용 3건중 1건
홈리스 체포…매년 증가세
청소 비용 연 3000만 달러

지난해 LA경찰국(LAPD)이 진행한 '무력사용(use of force)'의 3건 중 1건이 노숙자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LAPD에 따르면 지난해 총 2146건의 무력사용이 이뤄졌으며 그 중 32.5%인 698건이 홈리스와 연계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홈리스 관련 무력사용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지난 2016년 513건, 2017년엔 611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리스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연행되거나 체포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최소 1424명의 홈리스들이 인도에 앉아있었다는 이유 만으로 연행됐으며 468명은 부피 60갤런 이상의 물품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밖에도 415명은 쇼핑카트를 소지하고 있다가 붙잡혔다.

이는 지난 2016년 LA시가 홈리스 소지품의 양을 60갤런 크기 가방 하나로 규정하는 법안을 채택하면서 홈리스에 대한 무력사용이 더욱 강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자료에 따르면 LA시가 홈리스 거주 지역을 청소 비용에만 매년 3000만 달러 이상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000여 개의 홈리스 텐트가 철거됐으며 3600톤 이상의 쓰레기와 홈리스 소변 및 대변 등의 배설물 6만437파운드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난해 철거된 텐트의 양과 쓰레기 수거 양은 전년 대비 2.25배 더 많은 수치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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